♣가을男♣
2011. 12. 14. 09:23
고향의 정 / 오기택
. 어릴 때 뛰어놀던 황금들판 남쪽 그 하늘
우수영 울돌목 강강수월래 그 아가씨
옥매산에 옥 깍아서 예쁜 반지 끼어주고
김 말리며 숨바꼭질 노를 저어 건너 가던
완도와 잇는 다리 그 님 보기 쉬워졌네
2. 어릴 때 듣고 보던 베틀 소리 다듬이 소리
금강곡 맑은 물에 빨래 하던 그 아가씨
듣고 싶네 산새 소리 대흥사의 목탁 소리
구름들의 이정푠가 두륜봉과 미안바우
다정했던 내 고향에 그 친구들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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