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를~~
ㄱ ㅏ을男/용버미
나 지나온 길
삶의 무게, 믿음의 무게,
이 모든 무게를 짊어지고 가는 인생길
덧없는 세월 속에 천년만년 살 것 같이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
가는 세월 잡을 수 없고
오는 세월 막을 수 없는 것이라
어느덧 중년의 시간을 보내며
내 인생의 가을을 지나가는 나이
지나온 시간 부질없이 탐욕에 젖어
시간이 쫓겨 시달리며 살아온 시간이
내 생각을 복잡하게 하였고
나의 육신을 힘들게 하였으며
나의 가슴을 텅 비게 하였었지.
팍팍하게 살아온 삶일지라도
남은 내 인생의 반세기는
삶의 무게를 털어버리고
아름다운 추억
새로운 희망으로
빈 가슴을 채우며
알차고 곱게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노년의 결실을
거두어가는
삶을 살아가리라는 소망을
자신과 약속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