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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男♣ 2011. 8. 19. 08:56
      생활 속에 / 가을男 날마다 해가 뜨고 달이지고 어떤 아픈이가 오늘이란 날을 무척이나 그리워했던 날 오늘도 감사함으로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 지난밤 운동(헬스)을 무리하게 하였는지 온 몸이 무겁다. 다시 소파에 벌러덩 누워 정신을 차리고 아침 신문을 들여다보니 경제는 어렵고 물가는 오르고 정부 정책은 어디로 가는지 서민은 갈수록 살기 힘들어지고 서울의 무상급식 찬반 투표는 같은 당내에서도 생각이 엇갈리고 투표당일 교육감과 서울시 학교장들은 나들이를 간대나 어쩐대나 기사에 실려있다 국방은 연평도 사건이후에도 예산부족으로 문제점들이 개선이 되지 않아 질책을 당하고 참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요즘 아침 사무실에 도착하여 책상머리에 앉아있으니 헛기침 소리가 들린다. 중년의 남자 한분이 들어오시면서 문구점에 문을 열지 않아 그러는데 A4용지 한 장을 달란다. 그냥 손에 잡이는 데로 드리니 웃으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곳에 사직서를 잘 써서 제출하면 되겠다면서 나가시는 뒷모습이 어찌나 쓸쓸해 보이던지요.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으나 요즘 같은 때 창업하기도 재 취업하기도 쉽지 않은 시기에 그분의 앞날에 새로운 희망과 축복이 함께 임하길 기도한다.
      2011년8월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