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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버스정거장♣

♣가을男♣ 2009. 9. 16. 20:06

....

  

추억의 버스정거장 / 용버미

 

시골장날 할배 할매

고운 옷 입고 양손에는

무거운 보따리 들고

동네 어귀를 나서

한참을 걸어오니 

 

저 멀리 뿌연 먼지 꼬리를 달고

덜커덩 대며 버스가 달려온다 

시골의 장날 버스는 사람보다

장 보따리가 더 많다,

 

저 멀리서 손들고 달려오는 할배 할매

차에 타실 때가 출발하는 시간

참 정겨운 고향의 추억의 버스정거장,

정거장이 따로 없다. 

기사양반 인심도 좋으시지

어디서나 타고 내리는 곳이 정거장이다,

 

도회지의 버스

안내양 풍만한 가슴 터질세라

밀어 넣어 버스에 아슬아슬 매달려

도심을 질주 한다, 

무임승차 하려고 꽤도 부려보지만

어찌그리 한번도

그냥 지나치는 일이없다, 

 

세월이 지나고나니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고

그때의 안내양 누님들 중년의

나이를 넘어서 추억을 벗 삼으며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겠지.

 

2009년9월15일

♣가을男용버미♣   Le Matin Sur La Riviere(강가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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