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한 아침 마음만은 화창하게~~~~~다녀가시는 님들 건강한 주말 맞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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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오십에 / 용버미 내 나이 오십에 나는 무엇으로 살았으며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지 지난 세월을 돌아 볼 때 과연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과거를 살아왔는지, 부끄럽지 않은 과거를 살아왔는지, 자신에게 물어 본다. 허리를 펴고 뒤돌아보니 젊은 시절 그리 화려하지도 않고 그리 못나지도 않은 평범한 길을 걸어온 것 같은데 제록스라는 회사에 18년여 젊은 시간을 보내면서 나름대로 회사에서 인정받으며 승진하고, 자부심을 갖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 을 배우고, 실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을 한 것도 많은 시간이 지났다. 나이 오십 한창 일해야 할 나이 경제적으로도 지출이 많은 나이에 회사에서는 버림을 받아야할 나이 제록스 근무할 당시 일천오백명 이나 되던 직원이 팔백명 으로 또 감원바람이 불어 13%나 감원 대상이라니 마음이 서글프다 입사동기도 33명중 남은인원은 고작 3명뿐, 이 또한 불안한 마음 어찌 하오리까 그러고 보면 나이 오십은 재도전의 나이, 제2의 새로운 삶의 나이 희망의 나이라 할 수 있겠다, 오십대의 가장들이여 힘들 내시고 지금까지는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이제는 가족의 소중함 아내의 소중함 을 절실히 느끼는 나이 형제간의 우애와 이웃을 돌아는 마음 우리 주변에 어렵게 살아가는 가정이 얼마나 많은지 돌아보는 마음의 여유로운 오십대가 되었으면 한다.
2009년9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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