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지나던 그곳이지만 위병소 앞에선 멈춰야했고
가고 싶어도 더 갈 수 없는 곳 저 너머엔 무었이 있을까
그 곳의 그림은 어떻게 펼쳐저 있을까 늘 궁금했다.
오늘은 용기를 내서 한번 가볼까?
위병소 앞에서 차를 멈춘다.
아들과 같은 멋진 해병대 일병이 경례를 붙인다.
이마저마 궁금하여 한번 가보고 싶다 얘기를 하니
주민증을 맡기고 출입 허가를 받아 들어갈 수 있단다
간단한 출입 절차를 밟고 긴장된 마음으로
진달래 꽃 인적 없는 들길을 따라가는 길이
너무나 고요하여 스산한 느낌마저 든다.
그간 궁금증을 해소 하면서
강 너머 가물가물 보라빚 산자락 따라가는길이
왠지 기분이 참 묘하다.
논길따라 중간쯤 가다보니 검은 얼굴에 삽자루 어깨메고
농부 한분이 걸어오신다.
저 너머엔 무엇있는지 물어보니 둑너머 강물만 흐른단다.
이곳이 언젠가 북한의 홍수로 떠내려온
소 한 마리를 키웠다는 그 마을이 이곳 이란다.
10여분 마음을 달라며 궁금증을 해소 하고
해병대 초병의 경례를 받으며 예지원을 지나 사무실로 향한다.
'·´″″°³여행사진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월호수 김씨와 권씨네 (0) | 2013.05.20 |
---|---|
안갯속 남태령고개 (0) | 2013.05.08 |
용강리 민통선 마을 (0) | 2013.05.07 |
이것이 무엇일까? (0) | 2013.05.07 |
수리산 둘레길 (0) | 2013.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