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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부거리 축제의 한마당

♣가을男♣ 2014. 9. 11. 17:30

 

 

   2014년의 추석은 빠르기도 하지

   밤송이는 아작도 입을 꾹 다물고 있고

   들판의 곡식들은 아직도 파릇파릇 한 들판

   장독대 옆 감나무의 감들도 탱글탱글 파랗기만 한데

   하지만 고향 내려가는 길은 고속도로가 주차 장이되어도

   발길은 가볍고 즐겁기만 하다.

   올해는 좀 일찍 출발하여 내려온지라 

   아내와 형수님 조카며느리 와 함께 전도 부치고

   동그랑땡 산적도 만들고 고구마적도 만들어 먹으며

   오순도순 얘기도하고 일찌감치 명절 준비를 마치고

   내일이면 일정이 바쁠듯하여 큰 누님 댁에

   미리인사도 다녀오고 저녁시간을 맞는다.

   2012년에 이어 올해도 마을 운영회 주관으로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콩쿨대회 를 올해도 진행을 한단다.

   18:00부터 진행되는 노래자랑은

  한낮의 뜨거운 태양도 서산으로 뉘였뉘였 떨어지고 땅거미 내려앉는 저녁시간

   입담 걸쭉한 박도영 사회자님을 모시고 운영회 회장님인사말

   위원장님의 인사말에 이어 마을의 명물 꿈엔들 그룹사운드의

   연주가 시작되면서 부거리 마을의 축제 한마당

   노래잔치가 한바탕 벌어진다.

   어쩌면 그렇게도 노래들도 잘 하시는지 시간을 흘러갈 수 록

   분위기는 뜨거워지고 중간에 향토가수의 노래로 흥을 돋구어

   분위기는 한층 더 뜨거워진다.

   이 몸은 뭘 했냐구요?

   마을 찬치를 하는 순간순간을 담는 일을 하고

   노래를 한 자락 하였는데 음이 너무 낮아

   노래실력을 다 발휘 하지 못해 좀 아쉬 웠어.

   그러고보니 정작 네 사진은 한장도 없네 그려 ㅋ  ㅋ ~~~

   그래도 행운권 당첨에 참가 상까지 받았으니 나 잘 했지.

   이제 다음해를 기약하면서 깊어가는 가을밤

   그믐날밤의 노래잔치 한 마당도 접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이렇게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마을 어르신들께서

   즐거워하시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푸근한 고향의 정을 담아본다.

   마지막으로

   부녀회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마을행사 때문에 부산 시댁에도 못 내려가시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 하시느라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헌신 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마을 운영회가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준비하시느라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사회자님 운영회원 꿈엔들 그룹사운드 부녀회 이하 협조하신 분들게 감사를 드리고

   살기좋은 김천시 대신동 부거리 마을 파이팅입니다.

   -행사를 마치고 고향의 가을달빛아래 집 앞 잔디밭 벤치에 앉아

   옛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정을 넘어 2시를 향해 시간이 지나가네

   암튼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