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가을男자작글³°″″

″°³★낙산의 겨울밤은★³°″″´·

♣가을男♣ 2009. 11. 26. 09:51
삼일간의 출장으로 빈자리를 잊지않고 찿아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낙산의 겨울밤 용버미

 한낮의 찬바람 속에

대머리 가로수 홀로 서있고

 

동해의 푸른 바닷물은

속살이 보일 듯 파란데

 

검푸른 바다멀리 돗단배 하나

하얀 갈매기 나르는 낙산에

어둠이 내리니

 

허공에 기대어

홀로 서있는 가로등

금모래 백사장 하나둘 불 밝히고

 

저~ 멀리 철석이며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함께

낙산의 겨울밤은 깊어간다.

 

2009년11월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