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운동을 가지 못 하고
이른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진료를 마치고 나니 평소 출근 전의 시간이다.
형님 형수님 먼 길 오셨는데 근교로 가을여행을 다니러 갑니다.
아침 공기가 차가운 가운데 안개 내린 춘천 가도를 달립니다.
북한강을 끼고 흐르는 물줄기와 굽이굽이 내려오는 단풍 물결이
아름다운 가을 아침에 평일인지라 교통흐름이 좋아 의암호에 일찍 도착을 합니다.
호수 허리를 휘어감은 울긋불긋 단풍물결 경이롭다.
호수 드라이버를 하고 강촌으로 갑니다.
군 생활할 때 가본 이후 몆십년만에 가보는 강촌의 구곡폭포
도로도 한산하고 인적도 드물어 가을을 느끼기에 참 좋은 날이다
조용한 산길에 마중 나온 가을바람과 함께 사각사각 단풍잎 밟으며 산허리를 돌아갑니다.
폭포에 도착하기도 전에 팔랑팔랑 떨어지는 가을낙엽과 함께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진다.
갑자기 몰아오는 비바람의 흐드러지게 날리는 낙엽
토닥토닥 도토리가 떨어지는 떨어지는 낙엽 소리가
도토리가 떨어지는 듯 어찌나 요란하든지
아! 그대는 아는가? 낙엽 떨어지는 소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소리와 날리는 낙엽을 영상으로 담아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폭포에 도착을 하니 지난 추억이 새롭고
폭포는 세월이 지난 지금도 아름다운 자태를 그대로 지키고 있는데
수없이 많은 계절이 오고가고한 사이 난 참 많이도 변했음을 느낀다.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져 몇 컷의 사진을 담고 급히 하산을 합니다.
어깨위로 내리는 빗방울을 등에 업고 내려오니 점심시간이 되어간다.
강촌에 가면 가끔 가는 곳 닭갈비집에서 춘천 막국수를 곁들여 점심을 하고
남이섬을 지나 양평 피아노폭포를 경유로 짧은시간 가을 여행을 마치고
이틀동안 함께한 형님 형수님을 서울역에 모셔다 드리고 난 필드로 갑니다.
형님 형수님 덕분에 잊지 못할 2018년의 가을 여행의 추억을 잘 담아왔고요.
두 분도 인생의 가을을 지나가는 나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이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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