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맞는 연휴다
오랜만에 장모님을 찾아뵙기로 하고
오전 집안 정리를 마치고 노원으로 갑니다.
연로하심에도 건강이 회복되어 생활하시는 모습을 보니
참 다행이고 차를 한잔 마시고 가까운 중계동 산동네를 찾아갑니다.
이곳은 아직도 60년대의 시간이 멈춰진 듯 낙후된 지역 간간이 지나다니는 주민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들의 모습 처마 지붕아래 쌓아둔 검은 연탄 이발소 동네 공중목욕탕
이 모든 하나하나가 옛 시간에 멈춰져 있는 모습들이다. 구불구불 골목길을 올라갑니다.
동네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아파트 숲 서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동네의 모습을 보며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구는 부모 잘 만나 금수저 또 다른 누구는 평생을 흙수저로
살아 가야만하는 삶을 보게 된다. 잠시 골목길 투어를 마치고 불암산자락 장어집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삼일절의 하루를 보내고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