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00회 당신의 생일을 축하해요
당신과 함께 한 시간도 어언 32년 이 되어가네
그간 당신 고생 많이 했어요.
풋풋했던 젊음을 뒤로하고 어느새 흰머리 한 올 한 올
피어오르는 중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 아픈 몸으로
출근하는 뒷모습 바라보면 늘 마음이 짠해 옵니다.
하지만 우리 열심히 살아온 삶의 흔적은
넉넉하지 는 못했지만 그래도 부족한 것 없이
딸 아들 잘 키워 주었고 아이들이 잘 자라주어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딸은 좋은 배우자 만나
잘 살아가고 있고 아들도 대기업 직장 다니면서
제 갈 길을 알아서 잘 걸어가고 있으니
좋은 배우자 만나 결혼만 하면
부모로서 큰일은 다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의 남은 삶은 당신과 나
조금만 더 이해하고 배려하고 인생을 살아간다면
너무나 좋을 노후가 될 것 같아요
인생 즐기는 것이 뭐 특별한 것은 아니잖아요
돈은 있는 듯 없는 듯 썰만큼만 있으면 되는 것이고
있으면 있는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돈에 노예가 되면 인생이 즐겁지가 않잖아요
우리 돈에 너무너무 얽매이며 살지 말아요
부족하면 조금 더 절약하면서 살면 되는 거잖아요
아무튼 우리 남은 인생은 여유가 있는 시간은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다니면서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요
우리가 앞으로 살면 몇십 년을 산다고요
아옹다옹 살 필요 없잖아요
앞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말하는 방법만 바꾸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어요.
여보! 오늘이라는 하루는 어느 누군가 에게는
그토록 살고 싶고자 그런 날이라 잖아요.
그러기에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기고
우리 남은 인생은 늘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고풍스러운 그런 인생으로 하루하루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며 을 살아가기로 해요.
다시 한번 당신의 생일을 축하해요.
2019년 5월 23일 혜숙이 생일날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해야 할 남편 버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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