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8일 고향 내려가는 길 오늘은 추풍령 요금소로 나가봅니다.
옛 모습과는 많이 변했지만 눈앞에 낯익은 주막이 보입니다.
아! 옛 기억이 솔솔 피어오릅니다.
37년 전 군 입대를 얼마 남겨두고
친구들과 함께 김천에서 추풍령으로 하이킹을 갑니다.
추풍령고개 정상에 다 달으니 허름한 주막집이 보입니다.
7월의 뙤약볕 아래 자전거를 타고 갔으니 얼마나 목이 말랐을까
함께한 친구들과 함께 막걸리 한 사발씩 벌컥벌컥 마십니다.
온몸으로 퍼지는 짜릿함도 잠시
자전거 페달을 밟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김천까지 내려간다는
추풍령 고개 내리막길을 자전거를 타고 내려갑니다.
그 이후의 시간은....................................
일주일 후 안동 36사단으로 입대를 합니다
그때의 사고로 훈련소에서 철모를 쓰고 고생을 했던 쓰라린 추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