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행복한글³°″″´·

그립구나 친구야

♣가을男♣ 2011. 3. 23. 19:48

 

    그립구나 친구야 澐華 김정임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날에는 네가 보고 싶구나 친구야 사립문 열어 놓고 반겨주던 네가 가고 없어 쓸쓸하구나 친구야 봄이면 뒷동산에 고사리 꺾고 여름이면 파란 꽃 피는 도라지 캐던 그 시절이 그립구나 친구야 밤이면 호롱불 밝혀놓고 이야기하고 등잔불 밝혀놓고 몽당 연필에 침 발라 손바닥에 글씨 쓰던 그 추억이 그립구나 친구야 이제는 모두 떠나고 쓸쓸하지만 훗날에 본향에 돌아가면 반겨 주려마 그리운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