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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다녀오면서♣

♣가을男♣ 2009. 8. 10. 13:07

 

햇살고운 아침 행복한 한주간 되세요~~~

 

 

고향 길 / 용버미

 

지난 주말 휴가철 도로교통 혼잡을

걱정하며 늦은 오후 내 고향 김천으로 집 을 나섰다,

다행히 생각만큼 도로는 북적이지 않고

여유가 있어 편하게 김천에 도착 하였다,

 

어머니의 품 같은 고향밤하늘의 빼곡히 들어찬

별을 바라보며 밤벌레 울음소리 들으며

도시 생활의 찌든 답답한 마음을

훌훌 날려버리고 초가을을 연상케 하는

시원한 바람에 밤잠을 청하고,

 

이른 새벽 얼굴을 간질이는 안개비 맞으며

포도밭 하우스에 들어서니 탐스럽게 익어가는

포도송이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고

음악을 들으며 자란 포도라 그런지

김천의 삼산이수 포도 당 도 또한 일품이다,

 

(김천의 삼산이수(三山二水)란 (3개의 산/ 2개의 천)

황악산(1111m), 대덕산(1290m), 금오산(977m)

그리고 감천과, 직지천 을 말하는 겁니다,)

이른 아침부터 일을 하고난 아침밥맛 또한

꿀맛 이었다,

 

낮 시간 친구들의 모임장소로 가는 길은

초록들판의 피어나는 벼 들이 제법자라

세상을 만나기 위해 힘들게 몸을 비집어

나오고 초록의 들판 시원한 바람

콧노래 부르며 굽이굽이 돌아 산 중턱에 오르니

다소곳 자리 잡은 큰골가든 이 우리를 반기고

푸른 잔디밭 작은 공원처럼 아담하게 잘 꾸며놓은

풀장 조각 작품 시골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농기구 동 장군 등등 쥔장의 아름다운 손길을 볼 수 있고

식사시간에는 보일 듯 말듯 내리는 안개비가 더욱더

운치 있게 분위기를 띠운다,

 

온 종일 먹고 즐기는 사이 시간은 훌적지나

아쉬운 시간을 뒤로하고 나의보금자리 산본으로

올라가야 할 시간 형수님께서 포도며 반찬거리를

바리바리 실어주어 감사하는 마음 고향의 정겨움 을 덤뿍담아

늦은 밤 고속도로에 몸을 실어 밤길을 달리므로

짧은시간 친구들의 만남 가족들의 만남은

다음시간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한다,

 

2009년8월10일

♣가을男용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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