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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무의도 ★³°″″´

♣가을男♣ 2011. 10. 20. 08:31


무의도 / 가을男
작은 섬 
무의도와 실미도
강한 바람으로  고깃배는
할 일을 잃어 묶여있고
날아갈듯 강한 해풍을 맞으며
재잘재잘 노니는 
산새노래 장단 맞춰
가을산 바닷길 산허리 넘어
돌고 도는 길
멀리 저 멀리에 
이름 모를 작은 섬들 사이로 
저녁노을 떨어지는 붉은 태양을
무의도의 검 푸른 바다가 삼키며
검은바닷속으로 아스라이 사라지는
작은섬 무의도의 가을 낙조가
아름답기 그지없는 
어느 가을날의 무의도.
2011년10월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