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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한해를 보내고 맞으며 ★³°″″´

♣가을男♣ 2013. 1. 5. 17:36

한해를 보내고 맞으며 한해를 보내고 맞이하면서 새로운 맘 깨끗한 마음으로 교회에서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면서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거창한 계획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자신과의 새로운 다짐을 하고 병호네랑 한강 선유도에서 한강의 야경과 한강의 기적을 그리며 잠시 머물렀다 여의도를 지나고 김포를 지나 하성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강변로를 따라 새벽을 맞으며 강화까지 달린다. 이른 새벽 도착한 강화도의 이름 모를 작은 능선에 자리 잡은 팬션을 등지고 바라다 보이는 새벽의 임진강줄기가 싸늘하게만 보인다. 동트기를 기다리다 차안에서 잠시 잠이 든다. 한기에 눈을 떠보니 새해 첫날부터 펑펑 내리는 하얀 눈이 차창유리에 하얗게 덮여있고 온 천지가 하얀 세상으로 바뀌어있어 내 몸도 마음도 하얀 도화지처럼 변해 버린 새해 첫날에 나의 가슴에 한해를 지어갈 새로운 그림을 그려넣고. 눈 내리는 기쁨도 잠시 돌아갈 길의 걱정이 앞선다 동이트기 전 하염없이 내리는 눈길을 피해 서둘러 강화도를 출발하여 산본에 도착한다 아침은 콩나물 국밥 한 그릇으로 빈속을 채우고 잠시 주말농장에 들러 하우스에 보관해둔 배추 몇 포기를 병호네랑 나누어 들고 반월호숫가에 들러 눈 덮인 호수를 배경으로 몇 컷의 사진을 담아 집으로 돌아온다.

2013년1월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