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가을男자작글³°″″

´″″°³★ 또 한 해가 간다.★³°″″

♣가을男♣ 2012. 12. 29. 09:55
 
 
 

               

     

    한 해가 간다.   따듯했던 봄날 나풀거리던 꽃나비 한낮의 장렬했던 태양도 갈바람에 시들고 알록달록 곱게 물든 고운단풍 떨어진 낙엽위에 하얀 눈으로 덮인 한해의 끝자락에 찬바람 스며드는 창가에 쓸쓸히 앉아 지난시간 그리어 돌아보니 계절 따라 변해가는 세월 덧없는 인생 저물어가는 한해를 보내는 시간이 못내 아쉽다. 친구를 떠나보내며 가슴 아파했던 시간 아들을 군에 보내며 힘들어했던 시간 왁자지껄 친구들의 수다 떠는 소리

    바쁘게 돌아가는 시간 앞에 조용한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

    무언의 기도로 한해를 보낼 준비를 하며

    한해 동안 함께 동행 하여온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리며

    새해의 새로운 그림을 그려본다.

    2012년12월29일 가을男 용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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