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가을男자작글³°″″

♣시월의 마지막 밤♣

♣가을男♣ 2009. 10. 31. 10:26

·´″″°³★ 시월의 끝자락 좋은시간,추억의 시간들 만드세요★³°″″´·



 

 

시월의 마지막 밤 / 용버미

 

봄 향기가득

파릇파릇한 새싹

한여름의 시원한

초록의 나뭇잎

 

가을 향에

물들어가는 단풍잎

가는 세월에 앞에

옷을 벗어 버리고

 

갈바람

싸늘하게 불어오는 바람

밤하늘 가로등 불빛아래

쓸쓸히 떨어지는 낙엽 밟으며

 

스쳐지나가는 바람처럼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저물어가는 시월의 마지막 밤에

그리움으로

서러움으로

내년을 기약한다.

 

2009년10월31일

 


♬A Comme Amour(가을의 속삭임)/ Richard Clayderm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