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가을男자작글³°″″

´″″°³★시월의 마지막 밤을 보내면서★³°″″´·

♣가을男♣ 2009. 11. 4. 09:28

깊어가는 가을아침 중년의 삶을

멋진 그림으로 그려가는 아름다운 날이길 바래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보내면서 / 용버미

       

       

      시월의 마지막 날은

       

      가을비와 바람으로

       

      요란하게 보내고

       

      늦가을 창가에 흐르는

       

      밝은 달빛아래

       

      곱게 물든 나뭇잎들

       

      길거리에

       

      빨강노랑 단풍으로 도배를 하고

       

      아스팔트위 젖은 낙엽은 이별이 싫어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하여

       

      떨어지려하지 않는다.

       

       

      그렇다!

       

      우리의 인생도 가정을 지키고

       

      직장을 떠나지 않으려고

       

      나의 모든 것 다 내려놓고

       

      살아가는 중년의 나이에

       

      가정을 지키기 위한 모습이

       

      젖은 나뭇잎과 다를 게 무엇인가

       

      중년의 아저씨들이여~~~

       

      씁쓸한 마음달래고

       

      청정한 마음 추스르는

       

      오늘 이었으면 한다.

       

      2009년11월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