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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마지막가을을보내며★³°″″´·

♣가을男♣ 2009. 11. 17. 10:51

마지막 잎새 

 

                 글 / 용버미

 

이젠 완연한 겨울인가보다

가을 내 곱게 피었든

단풍들도 하나둘 떨어져

옷을 벗어버리고

 

가을의 뒤안길에

마지막 남은 잎새한닙 쓸쓸하게 매달려

마지막 가는 가을과 떠날 준비로

나의 마음을 시려오게 하고 있어요.

 

그래서

가을은 보내는 계절

떠나야만 하는 계절

가을은 쓸쓸함과 서글픔으로

나의 마음을 마구 흔들어놓고 떠나는

가을아!

 

네가 남겨준 단 하나

곱게 물든 단풍잎하나

책갈피에 곱게 넣어두어

내년에 만날 기약을 하며

2009년 가을을 장식한다.

가을아 안녕...........  

2009년11월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