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겐 미안해
/가을男
백사장 위로
아련히 보이는 바닷길
초록의 해풍을 맞으며 걷는
초록의 숲길에
아름다움을 다 발하지도 못한
한 떨기 꽃 한 송이를
누가 짓밟고 지나갔나
그리도 쉽게
짓밟혀 사라질 꽃이라면
가시라도 송송 피워
짓밟히지 말 것을
그 모습 바라보는
나의 가슴은 울고 있어.
-무의도를 다녀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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