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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男♣ 2015. 9. 22. 09:31

 

        지금 우리는 -가을男
        고추잠자리 높게 나는 맑고 파란 가을 하늘 풀벌레 노랫소리와 우물가에 물 길어온 동네 아낙네들 웃음소리 꽃을 피우는 마을 초가지붕위로 하얀 연기 피어오르는 저녁시간이 오면 온종일 뛰어놀던 개구쟁이 아이들도 분주하고 산골마을의 가을밤도 깊어가는데 파란 밤하늘 달빛 아래 소금을 뿌려 놓은 듯 반짝이며 별빛 쏟아지는 산촌에 진한 가을 들국화 향 맡으며 푸른 하늘 은하수 노래 부르며 별을 헤는 깊어 가는 가을밤 지금 우리는 도심의 잿빛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지만 언젠가는 내 고향 청산의 밤하늘 맑고 초롱초롱한 별들을 바라보며 추억의 공간으로 돌아갈 시간이 올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