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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아빠와 꼬마숙녀 ★³°″″

♣가을男♣ 2015. 9. 24. 08:56

     아빠와 꼬마숙녀     
                           -가을男
세네 살 쯤 되어 보이는
꼬마 숙녀와 아빠가
화장실로 들어온다.
두루마리 화장지를 
손에 둘둘 감는 
아빠를 보고
아빠 왜 화장지를 
그렇게 많이 써
그게 두 장이야?
딸이 바라보는 아빠의 모습이
집에서 하는 모습과
너무나 달랐기 때문일 것이다.
잠시 나를 돌아본다.
나의 행동은 집에서 와 
바깥생활이 어떠한가?
오늘 하루는
꼬마 숙녀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