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가을男자작글³°″″

´″″°³★ 생일날 아침에 (오십여 년 전) ★³°″″

♣가을男♣ 2015. 12. 21. 09:40

      생일날 아침에 ㄱ ㅏ을男/용버미 동지섣달 열 하룻날 하얀 눈 대신 겨울비가 차갑게 내린다. 오십여 년 전 울음소리를 터트리며 태어난 오늘 그날은 몹시도 추웠다지. 마실 갔다 오시는 울 할베 사립대문위로 걸린 금줄을 보시고 집 앞 개울가에 가셔서 그 추운 겨울날 꽁꽁 언 얼음을 깨고 세수까지 하시고 들어오셨다는 동지섣달 열하루 오늘 지금은 나를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시던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모두다 세상은 떠나셨지만 나 지금 그 받은 사랑을 이어받아 행복하게 잘 지내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아갈 것이니 우리의 염려나 걱정은 마시고 천국에서 오순도순 평안하시기를 바라구요, 날 낳아주신 은혜 감사드리며 아낌없이 받기만 한 사랑 다하지 못한 효도에 가슴이 여미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