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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운길산 ★³°″″

♣가을男♣ 2016. 4. 19. 09:38


    풍경소리         
                      ㄱ ㅏ을男/용버미
푸른 잎이 짙어가는
수종사의 처마 밑에
메마른 물고기 한 마리
봄바람에 흔들리어
맑고 은은하게 들려오는 
풍경소리와
깊은 산중 울려 퍼지는
염불하는 목탁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운길산 자락
발아래 내려 보이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한 몸이 되어 
내 마음의 고뇌를 싣고
흘러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