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 자투리시간을 이용하여
서해바다 시화호로 잠시 바람을 쐬고
하늘 길도 걸어보고
어둠 내리는 거북선 섬을 바라보며
눈내리는 겨울바다를 생각하며 더위를 식혀보는 시간.
여름 장맛비로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고
어둠내린 창가에 내리는 밤비에
그대와 나의 행복한 인생길
추억의 글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조용한 음악에 젖어보는 시간도
참 오랜만에 가져 보네.
자기야!
오늘밤은
빗소리에 자장가 벗 삼아
우리의 환한 미소를 그리며
잠시 후에 만나 두 손 꼭 잡고
포근한 밤 단잠을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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