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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양평 성지교회 가는 길 ★³°″″´·

♣가을男♣ 2016. 9. 3. 10:47



        성지교회 가는 길 긴 여름 찌는 듯한 무더위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덥고 긴 여름이다 목사님의 전화를 받고 이른 아침 팔당호를 지나 가벼운 마음으로 남한강 변 줄기 따라 성지 교회 가는 시골길은 언제나 평온하고 한가로워 늘 고향 같은 푸근함이 깔려있어 좋다. 지난 몇 년간 철 따라
        계절이 바뀌는 그 길을 봄이면 봄꽃 향기 취하고 여름이면 푸른 강바람 맞으며 달리고 가을이면 곱게 물든 단풍길 따라 우수에 젖어보고 겨울이면 눈 내린 길 위를 춤을 추며 달렸던 길 오늘은 폭염에 그 길을 달린다. 꾸불꾸불 돌담 길을 돌아 교회 앞에 도착하니 목사님께서 반가이 맞아 주신다 목조 인테리어 시원한 성전 안에서 잠시 두 손 모아 기도를 드린다. 두 시간여 업무를 마치고 양평 읍내를 지나 강변이 내려다보이는 근사 한 식당에서 목사님과 점심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젊음이 넘치는 낭만의 길을 돌아보며 오후 일과를 위해 김포로 향한다. 오늘은 긴 코스로 무척이나 힘든 하루였다.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하사천길 18 (용천리 616번지)
          2016년 8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