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가을男자작글³°″″

·´″″°³★눈내리는창가에★³°″″´·

♣가을男♣ 2010. 1. 14. 09:28

 


    눈 내리는 창가 /용버미

     

    칼바람의 아침

    하얀 세상으로 바뀐 아침

    앙상했든 나뭇가지들

    흰 옷으로 갈아입고

     

    차디찬 바람의

    코 시린 아침

    나뭇가지마다

    눈꽃이 시리도록

    가슴 파고드는 날

     

    누구의 숨소리인가

    차가운 숨소리

    타인의 숨결인가

    찬바람 눈 내리는 창가에

     

     

    2010년1월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