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공주님!
나의 사랑 성경 공주님, 형석이, 결혼을 축하해.
엄마 아빠도 30여 년 전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라는 축가를 받으며
너의 고운사랑 엄마랑 함께 알콩달콩 행복한 삶의 흔적 속의
온 가족이 함께 열심히 살아온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갔다.
오늘은 하나님의 축복 속의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난
성경 공주님 결혼을 축하하는 날
고사리 손 꼼지락거리며 엄마 품에 안겨 딸랑이 흔들며 재롱을 부리고
노란 모자, 노란 가방 메고 유치원 입학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 듯 성인이 되어 핑크빛, 빨강, 노랑, 들꽃 향기 날리는 햇살 좋은 봄날에
가족 친지들의 축복을 받으며,
엄마, 아빠, 동생이랑 함께한 추억의 시간을 남기고
새로운 한 가정을 이루어가는 너의 모습이 참으로 대견스럽다.
우리 성경 공주님 아깝지만
이제는 새로운 둥지를 찾아가는 공주님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빠로서 제대로 해 준 것이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아리어오며
좀 더 잘해 줄 걸 하는 아쉬움이 참 많이 남 는다.
봄꽃 향기 날리는 파란 하늘과, 지천의 핀 들꽃들을 보고 산다는 것은
더 큰 행복이고, 새로운 보금자리에 아침 햇살 받으며
눈뜨면 사랑하는 사람이 항상 네 옆에 있고
사랑향기, 행복향기 그윽한 그곳에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 마주 보고
매일같이 새로운 아침을 열어간다는 것은 더 없는 행복이겠지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행복인데 듬직한 형석이 를 만났으니
더 없는 행복이 아니겠니.
하지만
너희들이 살아가면서 서로가 좋아 어쩔 줄 모르는 행복한 시간도 있겠지만
살아가면서 늘 좋은 일, 행복한 일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결혼은 두 사람이 30년을 넘는 시간을 다른 공간과
서로 지닌 생활습관을 다르게 살아왔기에
때로는 마음고생에 힘들고 외롭고 슬픔이 닥쳐올 때도 있을 것이고
아옹다옹 다툴 때도 있을 것이야.
그럴 때는 생각이 다를지라도 서로 불평을 하지 말고 이해하고 배려하며
상대방을 탓하기 전에 나 자신을 돌아보고 다스리며
긍정적인 믿음과 이해로 관계가 따뜻해질 수 있도록
서로가 도와주고 의지하며 살아야 해
그것은 곳, 더 큰 행복을 위한 준비하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좋겠어.
그리고 사람은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늘 부족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
그것이 눈물이 되고 탄식이 되어 영혼까지 마르게 하는데
대접받고 싶으면 먼저 대접하라 하였듯이
너무나 욕심 내지 말고 쓸 때 쓰고, 베풀 때 베풀면서 살아가길 바라고
행복은 꿈만 꾼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스로가 부단한 노력과 수고와 고통이 뒤따라야겠지
형석이 와 고운사랑 오래오래 고이 간직하며
가정의 소중함을 알고 시부모님께 효도하고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며 매사에 건강 잘 챙기고
행복한 가정을 잘 만들어 가야 해
끝으로 너희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은
힘들겠지만 신혼에 마음가짐 끝까지 가져갔으면 해
왜냐하면 삶의 어려움이 닥칠 때는 신혼 초에 품었던
초심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아껴주던 그 사랑의 힘이라면
어떠한 어려운 일도 위기를 더 좋은 기회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야
오늘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네가 내 곁을 떠나지만
나는 영원히 성경 공주님을 사랑할 것이고
날마다 내 기도는 너를 위해 쉬지 않을 것이야
너희들의 행복을 위해 엄마 아빠가 늘 기도할 테니
행복하게 잘 살아야해,
성경 공주님 결혼을 진짜 진짜 축복하고 사랑한다.
끝으로 따뜻한 봄날의 주말, 가족과 함께 해야 할 시간
바쁘신 중에도 먼 길 까지 오셔서 저희 딸 결혼을 축하하러 오신
하객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준비된 식단 맛있게 드시고 돌아가시는 길도
편안하고 안전한 발걸음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4월 28일
지금도 성경 공주님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해야할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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