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가을男자작글³°″″

·´″″°³★새벽 눈★³°″″´·

♣가을男♣ 2010. 2. 18. 09:43
 
새벽 눈 / 용버미 
새벽 눈 내리는 소리에
단잠을 깨우고
베란다 밖으로 보이는 세상은
안개 자욱한 세상처럼
한치 앞을 바라볼 수 없고
흰 눈 내리는 사이로 
새벽가로등 불빛만 
외로이 서있는 이 시간
누구의 흔적인지
큰 발자국을 남기고간
이 시간에도
새벽 눈꽃은 계속 내린다.
2010년2월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