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가을男자작글³°″″

·´″″°³★내 삶의 언저리에★³°″″´·|

♣가을男♣ 2010. 3. 24. 09:15

 

 


삶의 언저리에 / 용버미

삶이란?

흘러왔다 흘러가는 것

 

많은 시간 속에 지나온 날들

환하게 웃는 얼굴

화난 얼굴 찡그린 얼굴

오늘도 내일도

환하게 웃는 모습이 남아있을까

 

어쩌면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적은 이 나이에

조금은 더 환하고

조금은 더 밝은 모습으로 살아갈순 없을까

 

지난시간 돌아보면 슬픔과 웃음

행복했던 시간들이 앞으로 다가오는

시간 앞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나의 종착역에는 어떤 모습으로

누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인지?

 

새벽이슬 내리듯 나의 눈가에

잔잔한 이슬이 맺힌다.

2010년3월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