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가을男자작글³°″″

♣울 엄마.♣

♣가을男♣ 2009. 10. 8. 09:50

     마음만은 따듯한 하루 행복한 하루 활기차게 출발합니다.....

        울 엄마 / 용버미

         

         

        엄마 가신지 오래지만

        계실때 만큼이나 그리운 엄마

        나이 들면 그리움이 들 하려나

         

        아니

        나이 들수록 그리움이 더 하는것은

        엄마의 따듯 한 손길

        엄마의 그 품이 그리워서 일까

        엄마 계시든 텅 빈방을 바라보니

        눈물이 핑 돈다.

         

        추석날 산소를 돌아보니

        엄마를 덮고 있는 잔디도

        9년이란 세월 앞에 잘 자라든 잔디가

        내려않고 잡초가 많이 내려앉아

        마음이 서글프다.

         

        무심하신 엄마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지

        건강이 좋지 않아 서울에 자식들

        돌아보시고 고향 내려가실 때

        막내아들 차 타고 좋은 공간에서

        한을 풀고 콧노래 흥얼거리며

        얼마나 가슴이 아파왔는지요

         

        그때가 엄마와의 정겨웠든 마지막

        사간 이었든 것 같아요

         

        조금만 더 참으시지

        이제는 엄마를 편안하게 해드릴 수 있는데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하나

        바람이 그냥두지 않듯

        나의 엄마도 막내아들을 더 기다려주지 않고

        어느 날 훌쩍 천국으로 떠나셨다

        병풍 뒤 편히 누워계신 엄마의 모습

        먼 훗날 나의모습이 아닐까싶다

         

        엄마~~~

        엄마라고 크게 소리 내어 불러봅니다.....

         

        2009년10월8일

        
        



'″″°³가을男자작글³°″″'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길♣  (0) 2009.10.14
♣ 가을걷이♣   (0) 2009.10.10
♣ 알 밤 ♣  (0) 2009.10.07
♣고향의 추억 과 그리움♣  (0) 2009.10.05
♣가을 빚 물들어가는 시월의 첫날에♣  (0) 2009.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