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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밤 ♣

♣가을男♣ 2009. 10. 7. 09:05

은행 이파리 흗날리는 가을 아침 오늘도 찿아오신 님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알밤 / 용버미

 

토실토실

탱글탱글한 알밤

 

입 크게 벌린 밤송이

무르익어가는 가을

 

지난밤 토닥토닥

떨어진 알밤

 

이른 아침

허리춤에 바구니 메고

나뭇잎 사이 숨은

알밤 줍는 아이들

 

할아버지 핫바지

주머니도 불룩불룩

배가 불러온다.

 

2009년10월8일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