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가을男자작글³°″″

´″″°³★ 떠나는 친구여! ★³°″″´

♣가을男♣ 2014. 8. 8. 10:06

 

 
친구여!  /용버미
한낮의 매미 우는소리도
점점 잠들어가고 
밤이면 귀뚜라미 울음소리로
귓전을 울리는 요즘 
태풍과 눅눅한 날씨 
말복에 입추를 지나면서 
아침햇살이 참도 맑고 깨끗한데.
가을을 맞으며 
젊은 나이에 또 하나의 친구를 
떠나보내야 하는 마음이
참 서글픈 아침
젊은 날의 뜨거운 열정도
무색한 세월 앞에 쓰러져가는 삶의
무릎을 꿇어야하는 친구의 영정 앞에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