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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아침 벨 소리 ★³°″″´

♣가을男♣ 2015. 6. 22. 19:25
 

 

          아침 벨 소리 글-용버미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이 살아계실 적엔 아침 벨소리가 울리면 초긴장 상태로 전화를 받았었는데. 지금은 아침 벨소리가 울리지도 않을뿐더러 오랜 시간 긴장을 풀고 살아온 지도 오래다. 오랜만에 이른 아침에 집 전화로 걸려온 전화벨소리 며칠 전 팔순이 넘은 작은아버님께서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얘기를 형수님한테서 들었는데 혹시 하는 마음에 입 안 가득 문 치약을 뱉으며 전화를 받는다. 아 형수님 이른 아침에 전화를요 이른 아침 아라니요 여름날의 시골엔 아침 동트기 전 이른 아침에 농사일하기에 하루의 일상이 도시 생활과 사뭇 다르다. 다름이 아니고 몇 해 전에 심어놓은 홍매실 을 첫 수확을 해서 택배로 보내려고 하신다면서 전화를 하셨단다. 늘 동생처럼 아껴 주시고 챙겨 주시는 울 형수님 감사드려요 조카들도 출가하여 살아가고 있는데 계절마다 시동생까지 하나하나 챙겨주시는 어머님 같은 형수님 대가족 집에 어린 나이에 시집오셔서 시조부모님 시부모님 모시면서 김천 시장님의 효부상까지 받으시고 지금까지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존경합니다. 잉꼬부부로 소문난 울 형님 형수님 이제 농사일도 조금씩 줄이시고 편안한 노후를 위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형수님의 그 크신 은혜 무엇으로 보답하리오. 2015년6월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