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딸 아들의 편지³°″

첫 출근

♣가을男♣ 2016. 11. 25. 09:43

          첫 출근 딸의 학부시절부터 원 시절까지 학교생활의 즐거움도 없이 일을 하며 학교생활을 한 딸 졸업과 동시에 평촌 국토 연구원으로 2년여 다니든 직장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관계로 사표를 내고 성남시청 7급 연구원으로 합격하여 하루 반나절 짧은 휴식을 취하고 차가운 새벽을 가르며 새로운 일터로 나가는 딸. 첫 출근 하는 날 모든 것이 새롭고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낮 설겠지만 아빠는 딸이 지금까지 잘 해왔듯이 그곳에서도 잘 적응하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으리라 믿어 단 걱정스러운 것은 출퇴근이 문제다 승용차로는 가깝지만 대중교통 노선이 좋지 않아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 문제지 그 문제는 앞으로 차차 고민 좀 하기로 해보자. 딸! 갑자기 생활방식이 바뀌어 당분간 적응하기 힘들 것이고 부서에서 많은기대를 하고 있다는 말에 걱정도 많이 되겠지만 잘 하리라 믿어 아빠는 딸을 잘 아니까. 쌀쌀한 아침 딸의 처음 출근하는 날에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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