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딸 아들의 편지³°″

사랑하는 가족에게 쓰는 편지

♣가을男♣ 2017. 2. 21. 20:25



사랑하는 가족에게 아들 군 생활할 때는 하루가 멀다고 100통의 편지를 썼는데 제대 후 간만에 편지를 쓰게 되네. 공주님 ! 요즘 고생이 많지 추운 겨울날 새벽잠 깨우지 않으려고 조용히 조용히 아침밥도 먹지 않고 출근하는 딸 너의 출근하는 모습을 때로는 못 볼 때도 있어 미안하다. 그러지 않으려고 하지만 이 몸도 때로는 따뜻한 이불 속이 그리울 때가 있어 이해 해주길 바라고. 가끔은 먼 길 출장 갈 때 데려다 주려 해도 아빠 업무에 지장 있을까 봐 배려하는 너의 모습에 우리 딸 바르게 잘 자랐다구나 하는 마음에 고마움도 있지만 배려란 좋은 것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이기도 하지 하지만 남을 배려한다는 것은 좋은 것이지 근데 공주님 직장은 일은 잘 적응하고 있는 거지 전 직장보다 일이 많아 힘들 텐데 시간이 지나다보면 숙련이 되고 여유 있게 일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올 거야, 아빠는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업으로 평생을 바쳐온 시간도 아날로그시대의 아빠도 빠르게 변해가는 it업계의 신기술로 평생을 배우고 신기술을 배워야 하지만 이제는 예전 같지만은 않구려. 가끔 아들과 딸에게 자문할 때 빠르게 응답하는 공주님 왕자님 때문에 참 고마워......... 울 공주님 직장생활은 잘 적응하고 있으리라 이 아빠는 믿고 또 믿는다. 글구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긴 방학을 즐기고 있는 아들! 이번 학기도 아빠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엄마 아빠에게 큰 선물을 안겨줘서 고맙다. 아빠의 욕심일까 올 학기 장학금으로 마지막 남은 학기에도 기대해 보마 그렇다고 부담은 갖지 말고 이제 두 학기를 남겨두고 나름대로는 계획을 세우고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마음이 복잡할 것이다 요즘같이 취업이 힘들고 어두운 세상에 내년에는 대기업 신입도 모집인원을 감축한다는데 그렇다고 미리 염려 할 것은 아니지만.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이니 남은학기엔 자격시험 준비도 해야 한다며 계획 잘 세워 열심히 해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고. 우리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겠니. 몇 년 후면 누나는 결혼 할 것이고 아들 역시 길어야 몇 년 이겠지 이 말하기가 좀 부끄럽긴 하지만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그 시간까지 스로 웃는 얼굴로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 가정이 되었으면 해. 아이고 우리 마눌님 삐치겠네! 당신도 지금까지 우리가족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이 많았소 고운 얼굴에 잔주름이 하나둘 생겨나는 이 나이에도 힘든 일마다 않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면 미안하고요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으니 노후엔 평안한 삶이 펼처 지리라 믿어요 남은 시간도 알콩달콩 행복하게 열심히 살아 가입시다. 이 몇 줄로 면피했네.....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할 아빠가 2017년2월21일 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잠시.....

'´″″°³딸 아들의 편지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땀방울의 흔적  (0) 2017.09.28
마지막 학기  (0) 2017.09.09
7일간의 여행  (0) 2017.02.10
첫 출근  (0) 2016.11.25
공주님 축하해요  (0) 2016.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