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는...
이번주일은 주일을 지키지 못하고
나의의지 나의 생각대로 움직인다.
비 내리는 이른 아침 고속도로를 달리며
마음은 편치 않지만 답답한 마음은 시원하다
여주 휴게소에서 가족들과 합류하여 차한잔에
자동 안마기에 앉아 몸을 풀고 있으니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
7080의노래 숨어우는바람소리 음악이 들리고
한참동안 음악을 들으며 어차피 주일 헌금도 못했는데
이곳에 도움을 주고자 7080음악 CD를 하나를 사들고
잠시 후 문막에 도착하니.
이른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시골읍내 시장은 열리지 않고
간간이 부지런한 가게 몇 곳만 문이 열려있다.
필요한 물건들을 사 들고 산소에 도착하니
이른 벌초를 하고 간 산소들이 깔끔하게
추석맞이 준비를 하고있다.
우리도 간단하게 머리숙여 기도를 하고
잡초로 무성한 산소를 시원하게 깍아드리고
주변 나무들도 정리를 하고나니 온 산이 깔끔하다.
힘든일을 해서인지 시장기가 밀려온다.
점심을 해결하기위해 마을 민가에 들러
토종닭 한 마리 싱싱한 계란에 고추밭에 주렁주렁 달린
붉은 고추, 푸른 고추, 깼잎 호박잎을 따서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지점인 여주의 장수폭포
방갈로에 자리를 잡았는데 깍두기 아저씨들 십여명이
마지막 여름을 보내기 위해 왔는지
온몸에는 달마대사 문신, 묭 문신을 새긴 몸으로
물놀이를 하는데 잠시 눈길을 어디에다 두어야 할지
참 거북하더 라구요,
점심은 숫불구이로 해결을 하고
높지는 않지만 폭폭아래 들어가 물 맛사지로
장수 폭포의 기를 받아보고 짧은시간 물놀이로
잠시 머리를 식히고 저녁엔 준비한 토종닭으로
해결을 하고 늦으시간 문막에서 여주로 광주로 성남으로
짧은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도착한다.
2010년8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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