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버미의 일기
요즘은 산행을 하기보다 주일오후엔 주말농장으로 향하게된다. 한 주간을 보내며 밭에 심어놓은 씨앗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기대와 설레임으로 달려간다. 온실의 씨앗은 제법 많이자라 옥수수는 다음 주면 심어도 되지 않을까 싶고 2주전 심어놓은 감자는 파릇파릇 싹이 돋아나 파란 잎이 제법 크게 자라고 있으며 대파도 이제 생기를 찾아 제 자리를 잡아가고 연못엔 밤톨만한우렁이 한낮의 낮잠을 자듯 한가로움 쉼의 시간을 보내고있다. 연못가엔 머구대와 미나리가 잘 자라고 있고 특별히 할 일이없어 밭고랑 손질만하고 농장 하우스로간다. 하우스에 도착하니 함께하는 이가 아무도 없다 전화를 하니 반월호수 수문에 내려오는 붕어를 잡아오고 있다는 중이란다 사장님과 주용씨가 아침10시부터 잡은 붕어가 어찌나 커던지요 족히 30cm는 되어보는 붕어가 20여머리 사장님께서 오늘은 일이 없으니 붕어찜 요리를 하자고하여 서둘러 잡은 붕어 손질을 하고 우리는 요리할 재료를 구하기 위해 밭으로 달려가 미나리 ,머구대, 대파를 뽑아가니 하우스에 부추, 무, 시래기, 묵은지. 청양고추가 준비되어있어 묵은지 무를깔고 준비된 재료로 붕어찜을 만들어 경기 안양 MTB 회원들과 함께 합석을 하여 맛있게 요리를 하여 먹고 MTB(40~50대)동호회 회원들의 활동하는 얘기를 들으며 오늘도 새로운 세상의 도전장을 던져보는 희망을 안고 돌아간다. 2011년5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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