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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봄 바람타고 고려산으로..★³°″″´

♣가을男♣ 2011. 5. 6. 18:11
      봄 바람타고 고려산으로....
      /가을男 오월의 따듯한 아침햇살, 아이들은 잠든아침 편지봉투에 짧은 편지와 용돈을 두둑히 넣어 탁자위에 오려놓고 아내와 등산복 차림으로 부루스타 를 차에 실고 인천대교를 따라 시원하게 달리는 바다 윗길 영종도에 도착하여 친구와 합류하여 영종대교를 지나 바닷길 따라 강화도 가는 길 어린이날 휴일로 인하여 도로는 복잡하지만 한가로운 봄날의 시골풍경이 아름답다. 한적한 시골길을 한참을 달리다보니 멀리에 진달래 군락이 보이고. 고려산의 마지막 진달래 축제를 즐기기 위한 인파로 주차난이 혼잡하다 오르는 산길 배낭을 메고 노상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조용하고 은은한 추억의 팝송을 들으며 차를 마시는 등산객들 참 분위기 있어보인다. 정상을 향해 부지런한 발걸음을 재촉하며 오르는 산길 오월의 연초록으로 변해가는 계곡 곳곳에 피어있는 연분홍빛 진달래 하얗게 피어있는 벚꽃 잎이 팔랑팔랑 날리며 우리를 반긴다. 멋스럽진 않지만 잘 깔린 아스팔트 위를 걸으며 중턱에 오르니 백련사 절이 있고 그곳에서 정산 까지 200m 정상에 오르니 크다란 진달래 군락지가 마지막 꽃을 피우며 장관을 이루고 이 시간 아름다운 장면을 담기위해 아줌마 아저씨 연인들은 한껏 폼을 잡으며 그 순간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아본다.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서해의 바다의 작은섬들 사이로 떠다니는 작은배 바둑판처럼 반듯반듯한 논들이 모내기 준비작업도 한창이다. 잠시 허기진 배를 간단하게 채우고 자동차로 40여분 달려 강화도의 동막 해수욕장에 들리니 바다갈매기가 춤을추고 소나무아래 야영장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허기진 배가 불고기 냄새로 더욱 배가 고파온다. 우리도 소나무아래 반질반질 윤기 흐르는 작은돌이 깔린 곳에 자리를 잡고 준비해간 매운탕을 얼큰하게 끓여먹으며 바닷바람 타고 솔솔 불어오는 바닷바람과 갈매기 나는 동막의 낙조를 바라보며 풍광에 취해 아름다운 자연관 함께한 오늘 하루는 강화도의 산과 바다를 여행하며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즐거웠든 하루해도 저물어간다.
      2011년5월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