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보고 싶어 어떻하지?
하루하루가 지나갈 때 마다 너를 보내야하는 마음이 아파왔는데
이제 이 밤이 지나고 나면 아들을 보내야한다,
아침마다 눈뜨면 곤히 잠든 너의 모습을 바라보고는 했는데
이제 너의 빈 방을 바라보면 나의마음은 더 허전해 올 텐데 우얄꼬.
암튼 집 걱정일랑 말고 군 생활 잘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는 그날까지 아들 파이팅.
이 밤이 지나고나면
가을男
까만 밤 꽁꽁 언 날씨는
동 틔우는 아침햇살도
추운 날씨로 더디 피어오른다네.
처마 밑 꽁꽁 언 고드름이
정겨운 아침이지만
지난가을 걸인 되어 흩날리는
가을낙엽도 얼어붙었다네.
동지섣달 추운 날에
새 둥지를 틀어야하는
아들 새를 바라보며
이내 마음도 얼어붙었다네.
긴 시간 엄마둥지 떠나가는
아들 새를 바라보는 아비의 마음은
어느새 두 줄기 눈물이 되어
흘러내린다네.
2011년12월31일
♥ …* 아들 사랑해 잘 다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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