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딸 아들의 편지³°″

″°³★ 군에 간 아들 ★³°″″

♣가을男♣ 2012. 1. 6. 10:03

 

 


 

 

군에 간 아들

 

 

아들!

오늘도 여전히 겨울날씨답게 춥다.

아마도 너의 마음은 더 춥게 느껴지겠지

지난 6월과 9월의 시간 12월까지

허비한 시간들 그 시간동안 너에게 있어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그 시간도 이젠 현실의 문 앞에서

자신을 성숙하게 만들었던

시간 이었을 것이고,

6개월이란 시간이 너에게 있어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으리라 믿어,

 

이제 시작이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5일째를 지나고 있잖아

오늘이 지나고 나면 주말과 주일은

조금은 여유가 있으리라보고 

힘든 시간들 잘 이겨내리라 믿어

 

그리고 아들 너에게 고백 할 것이 있어

이해 해 줄 거지?

다름이 아니고

입대하기 전날 밤 준비물을 챙기다

공군의 짧은 군생활의 맛을 보고 돌아오던

그 시점의 글을 본이 아니게

너의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어.

 

그때 너의 마음이야 더 할 나위없겠지만

아빠의 마음 또한 많이 아팠고

한편 으로는 생각을 깊게 하는 너의 마음

성숙된 너의 모습도 보게되었지

 

그리고

너의 진로와 목표 그 목표를 어떻게

펼쳐 나갈 것인지에 대한 너의 글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든든한 아들의 모습을 읽을 수 가 있었어.

아들 몰래본 너의 글 아빠를 이해 해 줄 수있지?

 

그리고 그 글은 너의 군생할 수첩에

고이접어 넣어두었어 잘 간직하고

아빠가 만들어준 그것 또한

힘 들때마다 꺼내어보고 용기를 얻길 바라고

너의 소망 또한 꼭 이루어지길 바래.

아들 파이팅~~~

 

(아들! 오늘의 뉴스는)

 

맨유 재악의 서곡인지, 지난달 31일 꼴찌팀

블랙번에 3:2로 진 데 이어 뉴캐슬 팀에도

자책골 포함해 3:0으로 참패를 당했단다.

멘체스터시티 1위, 맨유 1위에 3점 뒤진 2위

지성이는 후반 21분에 교체.

아스널의 주영이는 2군에서도 무기력함을 보였데......

2012년1월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