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딸 아들의 편지³°″

´″″°³★ 한 주간을 시작하는 월요일 8일째 ★³°″″

♣가을男♣ 2012. 1. 9. 18:26

 

 

 
              아들! 
              또 한 주간을 시작하는 월요일이다.
              어제는 주일이었는데  
              교회는 다녀왔는지 모르겠다.
              아빠도 아들을 보내고 나서
              항상 마음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내일쯤 이면 연대배치 문자가 오는걸루 알고 있고
              수요일부터 편지를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힘들겠지만 좀만 참고 기다려봐
              그간 써놓은 편지들은 모아모아 한꺼번에 보내줄게.

               아! 아들
               지금 사무실에서 이 편지를 쓰고 있는데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논산 훈련소 조교로 있는 너의 친구가
               휴가 나왔다 내일 귀대하는 모양인데
               오늘 저녁때 재덕이랑 우리 집으로 오기로 했데
               전해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는 엄마대로 누나는 누나대로
               편지를 쓰서 친구 편으로 보내는 볼게.

               겨울이라 혹시 모자랄까 싶어
               로션은 하나 더 보낼게.
               그리고 아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일예배는 꼬~~옥 드리도록 해

    예배도 드리고 너의 신앙심도 키우고
    예배드리는 아들의 모습이 홈피에 올려진다면
    사진으로나마 너의 모습을 보고 싶구나.
    (볼 수만 있다면)

    또 요즘 누나가 반찬 투정이 심하다.
    아들 가고나니 밥상이 달라졌다고
    누구 입은 입이 아니냐고!
    아빠는 그런 것 같지 않은데
    누나한테도 잘 할게 아들이 없으니
    누나가 많이 심심해 보이더라.

    학교는 여전히 잘 다니고 있고
    우리집일상은 변함없이 잘 보내고 있으니
    집 걱정일랑 말고 몸 상하지 않게
    훈련이나 잘 받아.
    아들! 금주 한주간도 파이팅하길 바래...

    (아들! 오늘의 뉴스는)

    1) 이대호 그 많던 살 어디로 갔니? 
       15Kg 감량  했단다.
    2) 맨유 “루니” 두 번의 헤딩쑈로 FA컵 32강 진출
       맨유와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1:6으로 패했던 설욕을
       3:2로 승리 하면서 32강 진출
    3) 2011 최고의 감독퍼거슨 제치고
       주제프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이
       2011년 세계프로축구 최고의 사령탑으로 올랐단다.
       축구소식이 궁금할 것 같아 올린다.

    ♥ …* 아들 사랑해 몸 건강하길~~  *…♥
               
                2012년1월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