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는 9일째
어제 밤에는
엄마는 안방에서 누나는 거실에서
아빠는 "컴"으로 오늘 아들에게 보낼
편지를 쓰느라 분주하다.
엄마는 빨간 편지지에
누나는 예쁜 그림이 있는 편지지에
아빠는 그간 써놓은 편지와
사진스크랩 한 것을 포함하니
열장이 훌쩍 넘어간다 .
세통의 편지와 핸드크림하나
립크로즈 하나 예쁘게 포장을 하니
울 공주님 왈
아들이 그리 좋으면 같이 가서
군대 생활을 하고 오란다.
그러면서 나도 군대를 가야겠다고 한다.
이렇게 웃음 꽃피는 시간을 보내며
이 편지를 받으며 기뻐할 아들을
생각하며 잠을 청한다.
까만 밤이 지나고
오늘도 어제와 다름없이
밝은 태양 떠오르는 소리와 함께
하루를 열어간다.
이렇게 시간은 잘 흘러가는데
훈련 받는 본인은 얼마나 긴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들! 오늘의 뉴스는)
돌아온 전설 티에리앙리 화려한 복귀로
아스널 박주영 설자리가 없단다.
2012년1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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