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딸 아들의 편지³°″

´″″°³★ 22번째 편지 ★³°″″

♣가을男♣ 2012. 1. 25. 11:26

 

 

 

 

   

      스물두 번째 편지 

       

       

      아들 2번째 사진도 잘 봤어

      이제 제법 군인다운 모습으로 변햇던걸

      아들 멋있어....

       

      사랑하는 아들 연휴는 잘 보냈는지 모르겠다.

      어젯밤에는 많은 눈이 내리더니 아침에

      눈 덮인 차창유리가 꽁꽁 얼었더구나.

      그 곳도 눈이 많이 내렸는지 모르겠다.

      얄미운 눈 울 아들 아침부터 눈 치우느라 고생 할 텐데.

      아들 많이춥지? 오늘 논산 날씨가 -13도나 되는구나.

      이번 주간에 2박3일 야외종합훈련과

      야간30km완전군장 행군이 있는 것 같던데

      옷 따듯하게 잘 챙겨 입고 잘 견뎌내길 바래

      이번 과정만 잘 견뎌내면 힘든 훈련은 거의 끝나는 것 같던데

      마지막까지 몸 상하지 않게 훈련에 임하길 바래.

      혹시 성현이 는 만났는지 모르겠다.

      거기에 필요 한 것들이 좀 있었는데

      (아들 편지를 보니 만나지는 못 한 것 같던데)

      어제 낮에는 11월에 찍은 다큐프로그램으로

      훈련소 병영생활과 2박3일 야간 행군하는 모습

      야영훈련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아들 생각이 너무나 많이 나더라.

      추운 겨울에 손은 갈라지고 걷다 지치고

      졸음을 견디다 못해 눈을 감고 걷는 훈련병

      결국엔 구급차로 이송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마음이 아팠어.

      낙오자가 꽤나 많이 나오던데.

      완주를 한 훈련병도 옆 전우가 없이

      혼자였더라면 견뎌 낼 수 없었을거야.

      옆 전우가 있었기에 승리 할 수 있고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졸음과의 전쟁에서도

      이길 수 있었을거야.

      이런 것이 바로전우애고 자신과의 싸움에 승리하는

      쾌감을 느끼고 진정한 군인으로 다져지는 과정이겠지

      아들!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은데

      이제 우리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만날 수 있고 훈련도 곧 끝나겠지.

      2월8일 면회는 영외 면회를 할까 하는데

      아들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다. 면회 전까지

      시간이 된다면 편지 한번더 보내주길 바래.

       

      (오늘의 뉴스)

      1.英 언론 “벵거 선수 보는 눈 잃어... 박주영이 예"

      2.레넌 감독, "기성용, 셀틱 떠나기에는 일러"

      3.이동국의 재발견' 2014년 월드컵 가능할까?

      4.맨시티 사비치(20)는 더 커야 된다

      5.박주영 데뷔전 : 박지성의 추억이 떠올린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충분히 슈팅기회를 잡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동료들은 박주영을 활용하지 않았다.

       

      2012년1월25일 아들 추운날씨에 몸 건강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