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보내는 스무번째 편지 병주야 잘 보내고 있어? 많이 힘들지 오늘도 여전히 겨울비가 내리는구나. 그 곳은 날씨가 어떤지 모르겠다. 설 연휴 동안 많이 추워진다는데 몸 관리 잘 하고 감기 걸리지 않게 해 이번주간엔 영점사격과 15km행군이 있었든 것 같은데 낙오자 없이 무사히 완주들 했다니 다행이다 행군 많이 힘들었지? 아직 야간 행군30km가 남아있지 준비해간 것들 잘 사용해 발에 물집 생기지 않게. 그리고 영점사격은 잘 했는지 모르겠네? 영점 사격을 잘해서 총열을 잘 맞춰야 기록사격이 잘 나올 텐데 설 연휴가 끝나고 25일~27일은 수류탄 투척과 화생방 교육이 들어있던데 긴장하지 말고 침착하고 당당하게 해 화생방 교육은 방독면 착용방법을 잘 숙지해야 돼고 젖은 손수건이 있으면 참 좋지 그래도 여름보다는 나을 덧 싶어 그러면서 힘든 과정 하나하나 지나갈 때 마다 자신감도생기고 용기도 생기고 대한민국 용감한 군인으로, 진정한 남자로 거듭 나겠지 그리고 연대장님 말씀에 의하면 설날 전화 가능하다고 하든데 아들 목소리 들을 수 있는 날이다가 오네 벌써부터 기대 된다. 설 연휴동안 집 생각 많이 나겠지만 부대에서 진행하는 행사들도 있는가 보더라, 즐겁게 보내고 몸 관리 잘해서 다음 교육 준비 잘하고 항상 안녕을 빈다.... 아들!사랑해~~~ (오늘의 뉴스) 1. 얼차려. 철야 행군..... 군대야, 신입사원 연수야? 요즘 대기업들의 신입사원 연수모습 이란다. 하루에 길게 잔 게 4시간 강의 시간도 CCTV로 감시 인사고과 반영. 2. 요즘 기업도 양극화 대기업과 소기업 급여 중간계층이 사라지고 있단다. 3. 설날 (23일)맨유의 지성이 아스날 주영이 대결 가능할까? 주영이 후반 교체멤버로 가능. (오늘의 말씀)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 하리이다. -시편 56편 3절- 아들의 기도 용사가 있다는 알고 주일은 지키고 기도로 승리하길 바래. 2012년1월21일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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