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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고향의 여름밤 ★³°″″´

♣가을男♣ 2012. 8. 21. 09:02

고향의 여름밤 / 가을男 
유난히도 무더웠든 여름도
가을의 초입에 
더위는 한풀 꺾이고
한여름 밤에 
숨을 할딱이며 울어대는 
맹꽁이 울음소리도
멀어져가는 여름밤
달빛아래
돌담장 타고 오르는 나팔꽃은
새벽이슬에 젖어 
함초롬히 피어있고
초가지붕을 타고 피어있는 
새하얀 박꽃도 나란히 줄을 지어
곱게 피어오르는 밤
고요 속에 
고향의 여름밤은
아름다움으로  젖어드네.
2012년8월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