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가을男자작글³°″″

´″″°³★ 나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를 찾아. ★³°″″´

♣가을男♣ 2012. 8. 20. 09:18

주말농장 가는길 / 버미 카페에 흐르는 음악과 이미지들의 변화를 보니 이제 서서히 가을로 접어드나 보다. 어제는 주일의 모든 예배를 드리고 아주 오랜만에 수리산자락 주말농장으로 향하는 길 곳곳에 주말농장의 손길들이 바쁘게 움직이는데 나의 주말농장은 주인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며 옥수수 대는 시기를 놓쳐 낙엽이 되어 말라버리고 고추도 고추대에 빨갛게 주렁주렁 달려 말라가고 있다. 늙은 오이도 노각이 되어 물 들어있고 가지도 주인의 사랑을 못 받아 축 늘어져있다 옆에 심어놓은 들깻잎 따는 소리 톡톡 산비둘기 울음소리 가을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바구니에 따 담으니 깻잎 고추 옥수수 가지 오이가 한 바구니가 넘치는구나. 좀 있으면 고구마를 수확 하고나면 이제 가을배추 심을 준비를 해야 한다. 2012년8월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