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가을男자작글³°″″

´″″°³★ 25사단으로 귀대하는 날 ★³°″″´

♣가을男♣ 2012. 8. 18. 10:05

 

  
    귀대하는 날 / 아빠 아들의 휴가로 한 주간이 지나가는 주말 일상이 뭐 그리도 바쁜지 온가족이 외식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늘이 짧은 휴가를 마치고 귀대를 해야 하는 날 아침부터 먹구름이 드리우는 것을 보니 금방이라도 적잖은 장대비가 내릴 것만 같다. 말복과 입추가 지난 탓인지 한 낮의 열기는 한층 수그러지고 한 줄기 폭우가 지나고 난 자리엔 아침저녁으로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 무더운 여름을 피해 휴가를 다녀가게 됨이 마음의 위안이 되지만 그래도 다시 아들을 보내야하는 마음은 쓸쓸 하기만 하다. 이제 몇 시간 후면 아들을 태우고 남은 국방의 임무를 위해 25사단으로 향해야 한다. 2012년8월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