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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시골집 잿간에 ★³°″″´·

♣가을男♣ 2016. 6. 25. 18:55


        시골집 잿간에 ㄱ ㅏ을男/용버미 시골집 잿간에 처박혀 있는 써레 겨우내 걸려있다 봄이 오면 농부의 손길 따라 왕 방울만한 두 눈 껌뻑이는 누렁이 암소 목에 멍에를 걸고 입에는 머구리 씌워 긴 줄달고 모내기 논 써레 끌러가는 누렁이 암소 젖 달라고 울어대는 송아지 안중에도 있는지 없는지 헐떡이며 써레를 끄는 누렁이 울 할배 땅거미 내려앉기 전 돌아가야 하기에 이랴 이랴 누렁이를 재촉하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그려 본다.